소 똥을 "우리집 비법"이라고 한 곱창집 리뷰

 

 한 커뮤니티에서 소 배설물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음식점 리뷰가 뒤늦게 논란이 되었다.

글쓴이는 한 배달업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곱창을 주문했고

곱창을 먹던 중 검은 물체에 지푸라기 같은 것이 씹혀서 뱉어보니

소가 먹은 여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음식점 리뷰에 첨가된 곱창 사진.

사진 속에는 누런색에 가까운 물질이 밖으로 흘러나와있으며

손님은 이 물질이 곱이아닌 소의 배설물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식당측은 "곱이 그대로 살아있게 하는 것이 저희 식당의 비법" 이라며 

"처음 경험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불만족스럽다면 보상 처리되니 전화 달라." 고 답변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 누가봐도 소의 배설물인 것 같다." 

"식당 측의 해명이 적반하장이다." 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앞서 논란이 되었던 일이 다시 화재가 되고 있다.

 

지난해 4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셜미디어 유명 음식 마켓에서 소 배설물이 나왔다.'

라는 내용의 고발이 올라온 것이다.

 

당시 글을 쓴 네티즌은 "원래 먹던 맛이 아니어서 기분 탓인가 하고 두세 개 정도 먹었는데 지푸라기 같은 거친 식감이 느껴졌다. 이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뱉어봤고 속눈썹 같은 것이 잔뜩 있어서 잘라도 봤다."

고 말했다.

 

소곱창 배설물 폭로 글에 첨부되었던 소 여물로 추정되는 지푸라기들

 

이어 공개한 사진에는 소가 먹은 여물로 보이는 지푸라기가 섞인 짙은 색 이물질이 가득 차 있었다.

고객센터 문의 결과 소 배설물이 맞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업체 측 역시 "소화가 덜 된 목초가 맞다." 고 인정했다.

또한 업체 측은 "제조사 측에 재발 방지를 위해 기존 세척에 추가 세척공정을 추가하고

원육 수입사 측에서도 손질 시 이물 저감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요청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업체가 제조사 측에 책임을 전가한다는 비판이 있었으며

피해 소비자는 "구충제 두 알 먹고 위경련 와서 반차까지 썼다."며 

"양지머리나 양고기를 주고 20~50 만원으로 협상하자고도 했다."

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