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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배달의 민족'.

이런 배달의 민족이 어느새 2위 3위 앱들에게 자리를 뺏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공교롭게도 국내에서는 치킨 주문을 두고 배달앱 간의 경쟁이 심해도 너무 심해졌다고 합니다.

배달앱의 1위, 2위 였던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치킨을 시작으로 대규모 할인 공세에 나섰다고 합니다.

주문 당 수수료가 수익구조인 요기요는 이전부터 할인 프로모션에 많은 집중을 해왔습니다. 주문 수가 많아질수록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5년엔 '슈퍼 레드 위크'를 시작해 매주 다양한 할인을 해주고 있으며 지난 2월과 3월엔 더 폭넓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비큐 50% 할인쿠폰에 이어 던킨도넛, 도미노피자, 등등 국내 프랜차이즈 배달음식을 기존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했다고 합니다. 요기요 관계자가 말하길 "사장님들의 주문매출이 곧 요기요 플랫폼의 성장으로 서비스 초기부터 꾸준히 전략적인 마케팅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 2월 앱 다운로드 수가 전달 대비 120% 이상 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배달의 민족이 최근 치킨 0원!!!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소비자들은 두 고래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지는 대신 배가 터지게 된 셈이죠!!

 

배달의 민족은 치킨 주문시 1만 6000원 할인 쿠폰을 1만 명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방식의 이벤트를 깜짝으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배민의 수익은 입점 점주들이 내는 광고비에서 나옵니다. 즉 주문수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게 됩니다.

그간 할인 프로모션에 소극적이었던 배달의 민족은 최근에 나오는 행보가 의외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에 배달의 민족 관계자는 "점유율 경쟁이 아니라, 그동안 배달의 민족을 오랫동안 사랑해주신 고객들에 대한 감사 차원으로 진행한 이벤트 "라며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두 고래의 싸움이 꼭 소비자들에게만 좋은 싸움은 아닙니다.

오히려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같은 고래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이유인즉슨 , 일련의 할인 프로모션은 상생의 측면에도 좋다는 것입니다. 그간 프랜차이즈에서 진행하는 할인행사의 비용은 고스란히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식이 많았다. 반면 요기요는 비비큐 행사 당시 본사와 요기요가 할인분을 모두 부담하였다고 합니다.

배달의 민족 또한 치킨 0원 행사 당시엔 본사와 배달의 민족이, 중국집 행사엔 할인분을 배민이 모두 부담한다고 합니다.

또한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는 자체 배달 방식을 만들어 기존에 배달을 하지 않았던 맛집들은 물론이고, 베이커리나 카페 메뉴들도 입 접하여 업체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배달비 할인이 무기한 진행 중으로, 대부분 음식점이 배달 팁 없이 배송 중이거나 예외적인 경우에만 1000원을 부과하고 있다고 합니다.

양사는 향후에도 할인 혜택을 강화할 계획으로, 배달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배달대행업체 바로고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배달 건수가 평일 사상 최고치인 16만 4000건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전과 비교하여 30% 증가한 꼴입니다. 바로 고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의 경쟁으로 인한 이벤트 때문인 것 같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정리하여 보자면 최근 배달음식의 가격이 증가하고 그에 더하여 배달료가 추가되는 상황에서 치킨을 한번 배달시켜 먹으려면 전에는 15000원 ~ 많으면 20000원 정도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 최근 들어 20000원~ 25000원은 기본으로 든다고 하는데요. 소비자들이 배달앱 사용을 잘 안 하면서 여러 배달앱들에게는 위기였고, 그중에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배달의 민족마저 2위, 3위였던 배달앱들이 치고 올라오니까 배달 건당 수수료를 받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매출을 늘리기 위해 2000원이라도 할인을 시켜주고 소비자들이 많이 사 먹게 하자!라는 생각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역대 최고로 할인율이 많았고 소비자들도 많이 시켜먹고, 배달이 되지 않던 카페나 베이커리의 배달도 쉽게 되니 소비자들이 배달을 시켜먹는 횟수가 확 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도 최근에 배스킨라빈스 31에서 쿼터 아이스크림을 시켜먹었는데 배송도 빠르고 아주 편하더라고요.

먹고 싶은 맛도 4가지씩 고를 수 있고요. 배스킨라빈스는 배달을 안 하는 줄 알았는데 가게로 전화하니 친절하게 응대해 주고 또 배달하시는 분도 친절하게 잘해주시더라고요. 

배달앱들의 경쟁이 우리에게도 이익이지만 그들에게도 어찌 보면 이익이겠네요. 앞으로도 서로서로 현명한? 공생관계를 유지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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