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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영국 일간 더 선은 지난달 말레이시아의 16세 소녀 다비아 에밀리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평소 우울한 감정에 빠져 지내던 10대 소녀 다비아가 sns를 통해 누리꾼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비아 에밀리아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고, 그런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을 곳이 마땅히 없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굴을 모르는 타인에게 감정을 해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어린 소녀는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하나 올렸다.

"여러분 정말 중요합니다. 저 살아야 할까요? 죽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게재했다.

 

 

아직 16살 밖에 되지않은 소녀의 질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누리꾼들은 그 대부분인 70%가 소녀에게 '죽어야 한다.' 고 대답했으며,

마음의 병으로 삶의 갈림길에 있던 소녀는 이를 진심으로 받아들였다.

결국 소녀는 누리꾼들의 대답을 확인 한 뒤 건물 3층으로 올라가 뛰어내리는 결정을 하고 말았다.

 

 

소녀의 죽음은 말레이시아 전 국민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일각에서는 소녀의 인스타그램에 '죽어'라고 답한 누리꾼들이 살인을 저지른 것이나 다름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을 하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sns사용자들은 자신의 가벼운 언행이 타인에게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히 확인되었으며 앞으로 고려해볼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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