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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바이브, 우 박경
바이브 류재현, 윤민수

바이브(류재현, 윤민수)가 블락비 멤버 박경(27)이 자신들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블락비 멤버 박경

 

바이브의 소속사 메이저9은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충분한 시간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가수로부터 전혀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면서 "해당 논란을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 아티스트는 씻을 수 없는 심각한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를 퍼뜨린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언급했다.

 

송하예

바이브에 이어 송하예의 소속사(더하기미디어) 도 25일 오전 공식 입장을 내고 "거론된 음원 차트 사재기 의혹에 관해서 전혀 사실 무근이다."라고 밝힌 뒤, "당사와 송하예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관해 법적절차에 따라 강경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송하예는 온라인상에서 지속되고 있는 논란에 의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사실무근인 발언으로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에 대해 깊이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경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재기 논란에 대한 글을 남겼다.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거론한 박경의 SNS에는 바이브, 송하예를 포함한 가수들의 실명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박경 측은 사과입장을 내면서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현 가요계 음원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해당 가수들의 강경대응 입장이 나오면서 사건의 파문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일부 가수들의 음원 사재기를 저격한 가운데 박진영, 이승환 등 가요계 대표 인사들의 사재기 비판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승환은 2015년 9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가요계에 만연하고 있는 사재기 논란에 대해 "음악이 처음에 소장의 의미였다가 점점 저장의 의미로 바뀌고 소모의 의미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음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혹은 많은 여러분들께서 음악을 문화가 아닌 산업으로만 보니까 특히 대중분들도 음악의 가치를 그들이 번 돈이나 혹은 순위 이런 것들로만 척도로 삼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이 음원 사재기를 부추기는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본인의 의견을 말했다.

 

 

 

박진영 역시 '뉴스룸'을 통해 "음원 사재기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제 주변 분들이 얼마 전에 연락이 와서 '왜 거기는 안 하냐, 좀 바보 같다. 다른 많은 기획사들이 하는데 그렇게 안 하면 손실 아니냐'면서 자기들도 한다라고 말을 해 준 분들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 차원에서만 한다고 생각하는 건 좀 그것도 맞지 않는 생각일 수 있다. 회사 차원에서는 안 해도 회사 소속의 개인이 할 수도 있다. 혹은 작곡가가 할 수도 있고 또 연예인 본인이 할 수도 있다. 사실 가능성은 여러 가지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7월 숀의 음원 사재기 논란이 일자 자신의 SNS를 통해 "업계의 여러 회사들과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며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하루빨리 아티스트들과 회사들이 본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종신 역시 "실시간 차트, TOP 100 전체 재생 이 두 가지는 확실히 문제라고 본다"면서 "음원차트 TOP 100 전체 재생 버튼을 없애면 어떨까 제안하고 싶다. 꽤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이 무취향적 재생 버튼을 누르고 시간을 보낸다. 차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부가 이익을 얻는다"며 음원사이트를 지적하기도 했다.

 

 


로꼬는 지난 2월 새 미니 앨범 '헬로(HELLO)' 타이틀곡 '오랜만이야 (Feat. Zion.T)'을 통해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돈으론 뭐든 사재끼지 조작이 가능해, 내 친구도 제안받은 적 있고 그걸 작업이라 부른대" "난 궁금해 그들도 나처럼 무대 위에서 행복을 느끼는지, 사람들이 노랠 따라 부를 때 내가 느끼는 것과 같은 기분인지"라며 가사안에 사재기를 표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래퍼 딘딘이 방송과 SNS를 통해 "사재기가 너무 많아 음원 차트가 '콘크리트'라고 한다"며 "기계가 없어질 때까지 음악해서 이겨내겠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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