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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팅에서 메이다니 님 글을 썼는데요.
그러다 보니 문득 구슬기 님의 근황이 궁금해졌습니다.
'박진영의 영재 프로젝트' 참가자였던 모든 분들이 다들 실력자이셨지만 어린 저에게 구슬기 님이 진짜 최고봉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ㅋㅋㅋ 춤을 정~말 잘 추셨다는 기억밖에 없네요.
구슬기 님은 지금 뭘 하고 계실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답니다.
질질 끌지않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JERRI COO로 유튜브를 하고 계세요. 전업 유튜버는 아니고요. 서울 종합예술 실용학교(서종예)에서 스트리트 댄스 교수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스트릿댄스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해요. 저는 가수나 아니면 안무가가 되어있을까? 추측을 했었는데 스트리트 댄스 교수라니... 확실히 자기가 좋아하는 게 뭔지 알고 있고 열심히 사는 분인 것 같았어요. 그녀의 유튜브를 찾아보시면 얼마나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지, 구슬기 님이 춤추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한 인터뷰에 따르면 강동구의 한 댄스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8개월 동안 미국 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녀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간 이유는 스트리트 댄스 자체가 외국에서 넘어온 것이고 외국에서 초청되어오는 안무가들의 수업을 가끔 한 번씩 듣는 것이 너무 감질나고, 본인이 직업 외국에 가서 춤을 배워보고 싶었고,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중에서도 구슬기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주고 영향을 준 것은 조시 윌리암스의 수업이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의 생활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아직 영어를 잘하지 못해 언어적인 벽이 너무 크고 어렵다고 답했으며, 앞으로 영어를 계속 배워나가 외국인들과 소통을 하고, 나중에는 자신만의 크루를 꾸려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구슬기 님이 여기서 말하는 크루란 단순히 춤만 같이 추는 팀이 아니라 문화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크루라고 합니다. 영상을 찍더라도 단순히 춤 영상을 찍기보단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보여주는 그런 영상도 같이 만들고, 예전에 그녀가 콜드플레이 라이브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관객들이 진심으로 감동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왜 노래로만 이렇게 사람들이 감동을 받을까? 춤으로도 이렇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언젠가는 본인의 크루를 꾸려 춤 전시회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구슬기는 9살의 나이로 박진영에게 스카우트 되었습니다. JYP 연습생을 그만뒀던 이유와 그 후의 힘들었던 나날들도 털어놓았습니다. 사실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는' 구슬기 양의 재능을 확인한 박진영이 구슬기 양을 계기로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닌데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활동을 하던 구슬기는 부산 집과 서울을 오가며 연습을 해야 해서 힘들었으며 그때는 너무 어렸다며 사춘기 시절 방황으로 짧은 연습생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원더걸스 선예나 조권이 데뷔하고 활동을 잘 하고 있는 것에 자극을 받아 '슈퍼스타 K'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으나 대중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10여 년이 지난 뒤에 다시 브라운관에 복귀했지만 그녀의 실력은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잘하는 눈에 띄는 점도 없었으며, 팀플레이를 할 때마다 '자신감'이 넘쳐흘렀다고 합니다. 다소 아마추어 같더라도 풋풋하고 신선한 열정이 있는 다른 출연자들과 조화롭게 팀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혼자 부조화스럽게 구슬기는 '나는 부활할 거야'라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듯 자기중심적인 쇼를 버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팀플레이에서는 팀원들이 그녀를 둘러싸고 "구슬기, YO~ 구슬기"라며 소리치게 만드는 촌극을 연출해 사람들의 실소를 지어내게 했으며 스타킹에 출연해 비보이나 비걸들의 댄스보다 못한 실력을 보이며 보컬 실력은 듣기도 민망할 정도로 못했다고 합니다.
구슬기는 방청객들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기는커녕 초등학교 학예회 마냥 산만하고 번잡스럽게 만드는 그녀의 자신감에 옛날의 그 춤 잘 추던 '구슬기'라는 이름 세 글자를 기대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한 과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그녀의 모습도 한몫했다고 하는데요. 입만열면 JYP 시절을 얘기하고 자신이 유명인이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구슬기의 모습은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슈퍼스타'를 찾는다는 목적을 가지고 출발한 프로그램의 측면과는 달랐으며, 사람들에게 잊히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리며 사람들의 동정심을 사던 구슬기의 모습은 단기적인 관심 유발에는 효과적이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마이너스였다며 혹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구슬기 님이 가수를 하고 싶어 하시긴 한 것 같네요. 최근 인터뷰에는 댄서로 교수로 활동하셔서 댄스에만 관심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만.
다만 중요한것은 그녀가 지금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고, 꼭 가수로 데뷔하진 못했어도 충분히 댄서 계에서 인정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으니 지나간 일은 추억으로 남겨두고 앞으로 그녀에게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지금 잘해나가고 있으니 앞으로도 자신이 좋아하는 쪽에서 활동을 잘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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